타선의 부진이 완봉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1승 2패 2.1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DeN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오가사와라는 최근 3경기 연속 타선의 지원이 0점에 그치고 있는 형국이다. 워낙 홈에서 강하고 요미우리 상대로 이바라키에서 7이닝 2실점 투구를 해낸만큼 그에게 필요한건 타선 지원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역시 1차전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주니치는 말 그대로 히어로가 나와줘야 풀릴수 있는 구조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야마사키 이오리의 완봉투로 반격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홋타 켄신(1승 1.42)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홋타는 불펜 투수로서의 투구가 좋은 편이다. 4월 13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안타 3볼넷 무실점의 투구를 해냇었는데 야간 경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투수인지라 길게 버티긴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쿠이 상대로 7회초 볼넷을 얻어내면서 2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인내심의 승리를 거두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그러나 8회초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건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다. 야마사키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엄청난 소득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의 타선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오가사와라가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인데 반해 홋타는 선발로서 아쉬움이 조금 있는 편. 게다가 야간 경기 약점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불펜 올인을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발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주니치 승리
승1패 : 1
핸디 : 요미우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