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쿠텐
지난 11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우치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한 것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첫 홈 경기는 세이부전이었지만 이제 우치에게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에스피노자의 7안타 무실점 투구에 철저히 봉쇄된 라쿠텐의 공격은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드러냈습니다. 수준급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들이 많다는 것은 투심 투수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3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진은 스트라이크 존에 스트라이크를 넣기 시작해야 합니다.
2.오릭스
소타니 류헤이(1-0, 12.00)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2안타로 반등하면서 커리어 첫 선발 등판합니다. 일요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6안타에 4실점하며 패배를 안긴 소타니는 사사키를 상대로 팀이 쌓은 리드를 날려버렸습니다. 그의 직구는 평균 148마일에 달하지만 개막전과는 달리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유마 통구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라쿠텐 투수진을 상대로 호투했던 오릭스 타선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5점 이상을 뽑아내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7회말은 오릭스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요시다 코세이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불펜진은 니혼햄 시절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분석
두 선수는 각각 한 번씩 타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2차전보다는 1차전의 재대결이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전날 기시의 투구를 고려하면 우치와가 버틸 가능성이 더 높지만, 소타니는 2차전과 1차전 투구수 차이가 큰 투수이고 라쿠텐 불펜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골든 이글스는 선발 라인업에서 앞서며 승리에 더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