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니치
투수진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둔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1패, 0.47)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3월 12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야나기는 아직 공격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3월 29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만큼 홈에서 강한 것은 분명하지만,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온다는 점이 평소보다 1실점을 더 허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6회말 칼리스테의 2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이었던 주니어스의 공격은 승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장타가 완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불펜진은 좌완 사이토 코우키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야쿠르트
타선의 부진으로 2연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위해 다카하시 케이지(1승 1패, 0.69)가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지난 11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안긴 다카하시는 지난해보다 제구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주니치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야나기와의 야간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경기에서 주니치 투수진을 상대로 초반 기회를 낭비했던 야쿠르트의 공격은 5안타 셧아웃을 당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를 벗어난 기타무라 다쿠미의 능력이 승부의 갈림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타격을 해도 주자를 출루시키지 못하는 문제는 여기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진은 7회 말에도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3.분석
주니치는 이번 시즌 방패로 상대를 때리는 것으로 가장 잘 묘사되는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야나기와 다카하시 모두 판테온 돔에서 엄청난 투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들이지만 이상하게도 이번 시즌 시리즈 결승전에서는 주니치의 타격이 매우 약해 이번 경기에서는 그 점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상청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야쿠르트 스왈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