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박살내버린 닛폰햄 파이터스는 우에하라 켄타(3패 7.2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우에하라는 5월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3월 31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도 부진했다는 점은 상당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와 히로하타 상대로 프란밀 레예스의 그랜드 슬램 포함 6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후반부의 타격 부진은 아쉬움이 남는 편.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두 외인 투수들이 멋지게 경기를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니시노 유지(5승 5패 3.5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니시노는 교류전의 부진을 리그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작년 닛폰햄 상대로 전체적으로 부진했던데다가 원정에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대단한 불안 요소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사토 토시야의 3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에스콘 필드 8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는게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2번의 빅 이닝은 팀의 사기를 살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4이닝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스즈키 쇼타가 빠르게 회복되어서 다행스럽다.
전날 경기는 머피의 부진보다는 자바라의 어이 없는 실책 하나로 경기가 뒤집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실책 이후 빅 이닝을 터트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우에하라와 니시노 모두 상대 전적은 전혀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들이지만 접전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치바 롯데가 조금 더 낫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에스콘 필드 8연패를 끝낸건 분명 치바 롯데에게 강점이 될수 있다. 기세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치바 롯데 승리
승1패 : 치바 롯데 승리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