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릭스
오릭스 버펄로스는 타선의 호조를 바탕으로 다카시마 타이토(6.00)를 생애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세이부를 상대로 2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친 다카시마는 개막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소사이어티 오우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도요타자동차 같은 강팀을 상대로 고전한 것을 감안하면 선발 투수로서 기대치는 매우 낮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폰세에게 5점을 내준 오릭스 공격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라쿠텐의 불펜이 걱정될 것입니다. 특히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4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한 불펜진은 히라노를 잡기 위해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2.라쿠텐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막판 추격이 무산된 후 기시 다카유키(1-0, 7.20)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지난 3일 니혼햄전에서 5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키시는 5회 말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지만, 오릭스와의 첫 경기에서 2.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7월 이후 28.2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해졌기 때문에 팀도 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오릭스 투수진을 상대로 4득점을 올린 라쿠텐의 공격진은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것입니다. 그래도 타선의 중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3이닝을 셧아웃으로 막아낸 불펜진도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3.분석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오클랜드의 공격은 작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제대로 된 타격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다카시마의 선발 등판은 다소 부담스럽고, 라쿠텐의 타선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승리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