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신
한신 타이거즈는 투수진의 순조로운 출발을 바탕으로 이토 마사시(1승 1패, 2.57)가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토는 지난 3월 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DeNA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후 여전히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지난해 평균보다 4㎞ 정도 떨어지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히로시마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을 거뒀던 만큼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도코다를 상대로 단 1득점에 그친 한신의 공격은 홈에서 집중력 문제, 특히 핀치 타자와 구원투수가 계속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펜진은 2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2.히로시마
아도와 마코토(1승 1패, 1.80)는 4연패로 타선이 부진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5년 만에 1군 선발 등판한 아도와는 3월 31일 DeNA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1실점 셧아웃을 기록하며 평균 14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등 구속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아도와는 한신 타선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무라카미를 활용하지 못한 히로시마 타선은 3안타 무실점으로 4경기 무득점 행진을 36이닝으로 늘렸습니다. 불펜진의 1이닝 무실점 호투가 유일한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3.분석
주 타자가 좌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토 마사시를 공략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한신은 방망이가 좋지 않더라도 아도와를 공략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는 전력의 우위 덕분에 승리에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