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신
니시 유키(1-0, 5.06)가 부진한 출발로 시리즈 스윕을 당한 한신 타이거즈를 위해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지난 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DeNA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동안 8안타에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된 니시는 한 순간 잘 던졌다가 다음 순간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좋지 않은 출발이지만, 작년 반등의 시작이 4월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1안타 셧아웃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신의 타선은 이전 경기에서 모리시타 쇼타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아도와 마코토에게 2점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회 말 동점 기회를 날려버린 한신은 불펜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유일한 위안거리입니다.
2.히로시마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한 히로시마 도요 카파가 시즌 첫 승을 위해 오테라 다이치(5.06)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테라는 지난 4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볼넷 3개에서 알 수 있듯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즉, 그는 작년만큼 좋지 않으며 작년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고전했다는 사실은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이전 경기에서 이토 마사시에게 6점을 내줬던 히로시마 타선은 이날 3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3회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불펜진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해냈습니다.
3.분석
히로시마의 무득점 행진이 끝났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3회에 보여준 모습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한신도 홈에서 득점하는 데 문제가 있지만, 오테라는 올해 자신의 구위에 크게 의존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그 점이 다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한신 타이거즈가 1회 리드를 잡은 후 승리에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