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아들’ 성준민 드림필투어 5차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

‘군산의 아들’ 성준민 드림필투어 5차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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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대회 우승자 성준민(왼쪽)에게 드림필드투어 이평엽 대표가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군산의 아들’ 성준민(22)이 드림필드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성준민은 지난 24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챔피언스투어 강자 박부원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따라 우승자로 결정됐고, 박성필(3언더파 67타) 박도형 곽승구(이상 2언더파 68타)가 뒤를 이었다.
 

국가대표상비군 출신인 성준민은 아마추어 시절 군산이 낳은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21년 기록한 시즌 6승은 드림필드투어 아마추어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2022년 프로에 입문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내년 시즌 KPGA투어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챌린지투어 6회 대회 공동 10위, 7회 대회 공동 5위에 오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통합포인트 순위는 30위.

“통합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K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챌린지투어 우승이 필수적이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미니투어 우승과 정규 대회 우승이 이어진 경우가 많았는데 남아있는 13개 대회에서 꼭 1승 이상을 거둬 내년에는 꼭 KPGA투어에서 뛰고 싶다.”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숏게임 보완이다. 하루에 4~5시간씩 투자하면서 정교한 숏게임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 5개, 퍼팅수 27개 등 5차 대회 스코어카드에 나타난 수치는 꽤 만족스러워 보였지만 그의 반응은 달랐다. “오늘 3~4미터 이내의 버디 퍼트를 대여섯개는 놓친 것 같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더 완벽해져야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필드투어 5차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김정수(19·방송통신고3)가 1오버파 71타로 우승했고, 정시섭과 주해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김정수는 “얼마 전 KPGA 프로선발전 본선에서 첫 날 잘 치고도 마지막 날 흔들려 아쉽게 탈락했다”며 “다음 달 제2차 프로선발전이 열리는데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림필드투어는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투어’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6, 7차 대회는 오는 6월 11일과 25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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