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 쾅' 헨더슨, 끝은 어디인가 '신인왕 다음 MVP?'

'26호 쾅' 헨더슨, 끝은 어디인가 '신인왕 다음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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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거너 헨더슨(23,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전반기에만 30홈런을 달성할 기세다. 헨더슨이 시즌 26호 대포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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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헨더슨은 팀이 1-2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 시즌 26호이자 이달 들어서만 벌써 8개째 홈런이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는 것.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FWAR 5.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홈런 선두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보다 높은 수치.

수비 부담이 매우 큰 유격수로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헨더슨은 이미 지난해 자신의 FWAR 4.7을 넘어섰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현재 FWAR 11.3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또 52홈런 페이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칼 립켄 주니어의 유격수 최고 시즌을 뛰어넘는 것.

이에 헨더슨은 무려 116년 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상님 호너스 와그너까지 소환하고 있다. 헨더슨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아 끝이 어디인지 모를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헨더슨.

이대로라면 저지와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이날 26호 홈런 외에도 1회와 2회 안타를 때렸다. 2회 안타는 1-1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 헨더슨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헨더슨은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88와 26홈런 57타점 70득점 89안타, 출루율 0.387 OPS 1.005 등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헨더슨과 선발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퀄리티 스타트+ 활약에 힘입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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