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저지, 5~6월 연속 MLB 이달의 선수 영예

하퍼-저지, 5~6월 연속 MLB 이달의 선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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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AP뉴시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하퍼가 내셔널리그(NL), 저지가 아메리칸리그(AL)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됐다. MLB가 양대 리그에 모두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기 시작한 1974년 이후 같은 선수의 두 달 연속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퍼는 6월 23경기에서 타율 0.374(91타수 34안타), 7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6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4개의 안타 중 홈런 7개, 2루타 10개로 절반이 장타였을 정도로 뛰어난 생산력을 자랑했다. 하퍼의 이달의 선수 수상은 이번이 통산 4번째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6월 26경기에서 타율 0.293, 12홈런, 24타점, OPS 1.110으로 활약했지만, 하퍼에게 밀렸다. 

애런 저지. AP뉴시스


5월 14홈런을 몰아쳤던 저지는 6월 25경기에서도 타율 0.409(88타수 36안타), 11홈런, 37타점, OPS 1.378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통산 8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두 달 연속 수상은 처음이다.

이달의 투수로는 NL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AL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산체스는 6월 5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64,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2로 위력을 뽐냈다. 크로셰는 6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 ERA 1.91, 56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이달의 신인은 NL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L 와이어드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정됐다. 메릴은 6월 28경기에서 타율 0.320, 9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랭포드는 26경기에서 타율 0.309, 3홈런, 22타점, 6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현지시간 6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선 올 시즌 MLB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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