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LA올림픽골프에혼성단체전추가예정“마스터스전에발표될수도”
스포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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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11:43
올림픽 골프에 남녀 혼성 단체전이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해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짝을 이뤄 우승한 리디아 고 - 제이슨 데이. |게티이미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골프 종목에 남녀 혼성 팀경기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0일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에 단체전을 추가하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에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0여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현재 남녀 개인전만 치르고 있다. 여기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에 금메달 3개가 나오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골프협회(IGF)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혼성 단체전 일정은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사이에 이틀간 단체전을 편성하는 방안이다. 현재 남자가 먼저 목~일요일, 이어 여자가 다음주 목~일요일 대회를 치르는 일정에서 남자경기를 수요일에 앞당겨 시작하고 혼성 팀경기를 일, 월요일에 치르며 이어 여자경기를 수요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남녀 개인전 경기를 합산해 단체전 스코어로 시상하는 방식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경기에 두 개의 메달이 나오는 것을 꺼리기에 단체전은 별도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검토중인 안의 하나는 36홀 포볼(선수가 각자 플레이 해 좋은 성적을 팀성적으로 삼는 방식), 또는 개인전에 포볼 또는 포섬(한 팀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을 더해 54홀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도 가능하다.
54홀 승부는 IOC가 주관하는 청소년 올림픽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최근 대회인 2018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때는 아타야 티띠꾼이 포함된 태국 혼성팀이 루시 리-악샤이 바티아가 짝을 이룬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고 한국은 2014 난징 올림픽에서 이소영-염은호가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단체전에 몇 팀이 참가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혼성대회인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개최하며 남녀가 함께 하는 경기를 독려해 왔다. 지난해 대회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가 짝을 이뤄 우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골프 종목에 남녀 혼성 팀경기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0일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에 단체전을 추가하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에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0여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현재 남녀 개인전만 치르고 있다. 여기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에 금메달 3개가 나오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골프협회(IGF)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혼성 단체전 일정은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사이에 이틀간 단체전을 편성하는 방안이다. 현재 남자가 먼저 목~일요일, 이어 여자가 다음주 목~일요일 대회를 치르는 일정에서 남자경기를 수요일에 앞당겨 시작하고 혼성 팀경기를 일, 월요일에 치르며 이어 여자경기를 수요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남녀 개인전 경기를 합산해 단체전 스코어로 시상하는 방식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경기에 두 개의 메달이 나오는 것을 꺼리기에 단체전은 별도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검토중인 안의 하나는 36홀 포볼(선수가 각자 플레이 해 좋은 성적을 팀성적으로 삼는 방식), 또는 개인전에 포볼 또는 포섬(한 팀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을 더해 54홀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도 가능하다.
54홀 승부는 IOC가 주관하는 청소년 올림픽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최근 대회인 2018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때는 아타야 티띠꾼이 포함된 태국 혼성팀이 루시 리-악샤이 바티아가 짝을 이룬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고 한국은 2014 난징 올림픽에서 이소영-염은호가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단체전에 몇 팀이 참가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혼성대회인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개최하며 남녀가 함께 하는 경기를 독려해 왔다. 지난해 대회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가 짝을 이뤄 우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