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추신수(SSG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개막 사흘 전 돌연 구단 탈퇴를 선언했다.
과거 추신수(SSG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개막 사흘 전 돌연 구단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26일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은 오도어가 요미우리 측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시범경기 종료 후 오도어에게 2군행을 통보하자, 오도어가 이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오도어는 개막을 사흘 앞두고 미국으로 귀국을 결정, 구단 측은 그의 의사에 따라 퇴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어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뛰었다. 총 10시즌 동안 1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178홈런 56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장타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였으나, 지난 2020년부터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3년 간 뉴욕 양키스(2021), 볼티모어 오리올스(202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2023)를 돌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오도어는 아시아 무대로 시선을 옮겨 지난 1월20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당시 오도어와의 계약 소식에 현지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도어는 시범경기에서 12경기 34타수 6안타로 타율 0.176에 그쳤다. 홈런과 타점도 없었다.
이에 구단이 컨디션을 조절 차원에서 2군행을 제안하자, 오도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다. 구단 측은 오도어를 설득했지만 결국 그는 일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 메이저리거야"…오도어, 2군행 통보에 요미우리와 결별
에볼놀이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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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