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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다. 벌랜더의 복귀가 임박했다.
벌랜더는 8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슈가 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3이닝 동안 총 6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홈런도 한 방 맞았다.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성적보다 몸 상태가 더 중요하다. 벌랜더는 이날 경기 이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벌랜더는 한 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른 뒤, 이달 중순이나 말에 복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등판 간격 등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달 초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것. 하지만 부상은 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19년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금강불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많은 경기에 나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른손 선발투수.
하지만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30경기 선발 등판에 실패했다. 벌랜더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 투구 이닝 역시 175이닝과 162 1/3이닝에 그쳤다.
벌랜더는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 단 뉴욕 메츠가 2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여기에 2024시즌에 140이닝을 던질 경우, 2025시즌 3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생긴다. 즉 42세 시즌까지 보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