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지난 경기 도중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32)를 부상으로 잃어버린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0)에게 리드오프 임무를 맡긴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쿠어스 필드 원정.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에 앞서 오타니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시즌 2번째이자 이달 첫 리드오프 출격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섰다. 이 경기 역시 베츠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이 동일하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63차례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단 2번 타자로 나서는 것에 비해 성적은 크게 좋지 않다. OPS 0.900을 밑돈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18-19호 홈런을 때렸다. 이에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이 기대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리드오프에 오타니와 포수 윌 스미스를 배치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중견수 앤디 파헤스.
또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유격수 미겔 로하스-3루수 캐반 비지오-2루수 개빈 럭스가 뒤를 잇는다. 선발투수는 왼손 제임스 팩스턴이다.
LA 다저스 내야의 사령관인 베츠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 도중 97마일 강속구에 왼손을 맞고 교체됐다.
이후 베츠는 왼손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단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골절상. 이에 베츠는 후반기 복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유격수 포지션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이에 LA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격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김하성은 아닐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같은 지구 소속의 LA 다저스에게 핵심 자원을 넘길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