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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중위권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2024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나온 첫 집계.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후보 10명 중 6위에 자리했다. 총 11만 4657표. 1위 무키 베츠와의 격차는 90만 표가 넘는다.
베츠는 102만 3690표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트레이 터너와 엘리 데 라 크루즈, 올랜도 아르시아, 윌리 아다메스가 자리했다.
단 베츠는 지난 17일 왼손 골절상을 당해 최대 두 달간 이탈한다. 이에 베츠는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 터너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의 영광은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에게 돌아갔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후보로 136만 6315표를 얻었다.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1루수 부문 후보 브라이스 하퍼가 111만 562표로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저지와 하퍼는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각 포지션 1위 선수를 살펴보면, 아메리칸리그 내야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루수 호세 알투베-3루수 호세 라미레즈, 유격수 거너 헨더슨이 구성한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외야에는 전체 최다 득표의 저지를 비롯해 후안 소토, 카일 터커가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즈.
계속해 내셔널리그 내야는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 1루수 하퍼,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3루수 알렉 봄, 유격수 베츠. 단 베츠는 출전할 수 없다.
내셔널리그 외야는 주릭슨 프로파, 크리스티안 옐리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구성한다. 지명타자는 오타니 쇼헤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MVP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