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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로이스 루이스(25,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포가 또 터졌다.
미네소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미네소타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는 시즌 9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루이스는 팀이 1-2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잭 리텔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시즌 9호이자 이달에만 벌써 8번째 홈런. 루이스는 이번 시즌 단 62번의 타석에서 홈런 9개를 때리는 괴력을 발휘 중이다.
루이스는 지난 3월 29일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 부상으로 4월과 5월을 날렸다. 하지만 루이스는 6월 5일 복귀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이후 루이스는 꾸준히 홈런을 때리고 있을 뿐 아니라 타율과 출루율 OPS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부상이 가장 큰 문제.
루이스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377와 9홈런 13타점 14득점 20안타, 출루율 0.452 OPS 1.376의 놀라운 성적을 나타냈다.
단 루이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2022년 41타석, 지난해 239타석에 불과하다.
이는 루이스의 커리어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 아무리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경기에 나와야 그 실력이 발휘될 수 있다.
루이스는 분명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 재능을 갖고 있다. 루이스가 이제 부상을 피하며 그 재능을 계속해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루이스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2-6으로 뒤진 9회 4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