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지난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의 마스크가 공개됐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이 마스크를 쓰지 못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국기를 바탕으로 한 음바페의 마스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 국기를 바탕으로 좌측 파란색, 중앙 흰색, 우측 빨간색의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 마스크를 쓰고 유로 2024 본선 경기에 나설 수는 없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의한 것.
이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색이어야 한다. 팀 혹은 제조업체를 식별할 수 없어야 한다.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것.
앞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검증 후 검정색(단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도중 코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상당한 양의 출혈까지 보였다.
당시 음바페는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부딪힌 것. 음바페는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을 피했다. 또 음바페는 20일과 21일 팀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볼 때 2차전 출전 역시 희망적이다.
프랑스는 오는 22일 새벽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음바페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지, 한 차례 휴식을 가져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