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루키' 이소미(25, 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위치한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이소미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이소미는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뒤,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2월 LPGA Q시리즈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소미는 이번 시즌 LPGA에 정식 데뷔했으나, 이전 대회까지 성적은 좋지 않았다.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3위.
하지만 이소미는 시즌 7번째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TOP10은 물론 첫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소미는 10번홀(파5)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첫 홀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또 13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아.
이후 이소미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7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에 이소미는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이소미는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6언더파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은(32, 한화큐셀)도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또 고진영(29, 솔레어)은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출발했고, 이미향(31, 볼빅) 역시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개인 6연속 우승에 실패한 뒤 다시 출격한 넬리 코다 역시 이들과 같은 공동 18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