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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한일전이 열릴까? 뮌헨이 슈트트가르트에서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토가 뮌헨으로 이적한다. 선수와 5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이토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444억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뮌헨이 수비진을 보강한 것.
일본 출신의 이토는 탄탄한 수비력과 패스까지 갖춘 자원. 센터백, 레프트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
공 컨트롤이 부드럽고 후방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패스를 통한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이토는 지난 2018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소속으로 데뷔해 2021년 임대로 슈트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정우영과 호흡을 맞췄다. 슈트트가르트는 이토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또 이토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뛰었다.
이에 이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여러 팀으로의 이적설이 돌았다. 도르트문트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뮌헨이었다.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만약 뮌헨이 이토를 센터백 자원으로 분류할 경우, 김민재에게 경쟁 상대가 하나 더 느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