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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한일전이 열리게 됐다. 뮌헨이 이토 히로키(25) 영입을 발표했다.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축구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또 뮌헨은 이번 영입을 위해 2027년 6월까지 슈투트가르트와 계약된 이토의 바이아웃 금액인 4300만 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이토의 영입에 대해 "우리는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배고픈 선수가 필요했다. 이토는 그런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토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고, 그것을 경기에서 펼쳐 보이는 선수다. 25세이나 경험도 풍부해 압박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 "키가 크고 공격적인 이토는 왼발 능력이 뛰어나다. 패스 게임도 잘하고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지난 2018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소속으로 데뷔해 2021년 임대로 슈트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정우영과 호흡을 맞췄다. 슈트트가르트는 이토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또 이토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뛰었다.
이제 이토는 지난해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토는 왼쪽 풀백으로도 나설 수 있다.
이토는 뮌헨 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 클럽 가운데 하나인 뮌헨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