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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 침묵했다. 김하성이 타율 2할 붕괴 위기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8회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204와 5홈런 21타점 22득점 32안타, 출루율 0.319 OPS 0.669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157타수 32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다음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할 경우, 시즌 타율이 0.199까지 하락한다. 2할대 붕괴 위기다.
이는 최근 타격 부진 때문. 김하성은 이달 들어 단 한 차례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 지난 5일 홈런 이후 장타 생산도 멈췄다.
이에 타격 지표가 바닥을 뚫고 들어가고 있는 것. OPS 0.700대가 무너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일. 이제는 2할 타율이 무너지기 직전이다. 또 wRC+ 100도 무너졌다.
물론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 이에 FWAR 1.0을 넘기고 있다. 하지만 대박 계약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타격이 필요하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해와 같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이후 열릴 자유계약(FA)시장에서 대박 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5 1/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0-8 완패를 당했다. 킹이 패전을 안았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