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근 큰 물의를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와 관련된 도박 스캔들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10일(한국시각)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가 연루된 도박 스캔들을 다룬 TV 시리즈가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 텔레비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전 편집자 앨버트 첸이 제작한다.
이 TV 시리즈는 오타니의 성장 과정은 물론 LA 다저스와 체결한 10년-7억 달러 계약 과정을 소개한다. 여기에 미즈하라 사건도 언급되는 것.
앞서 미즈하라는 지난 3월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소유 은행 계좌에서 돈을 가로채 왔음이 밝혀졌다.
이후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하지만 곧 오타니는 이번 사건과 무관함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 충격적. 미즈하라는 그동안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00만 달러(약 233억 원)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오타니 계좌에 접속한 뒤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은행에서 오타니에게 가는 연락을 차단한 것.
이후 미즈하라는 자신이 오타니인 척 행세하며 계좌 이체를 승인하며 돈을 빼돌렸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미즈하라에게 적용된 은행 사기죄는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가능하다. 또 허위 소득 신고는 3년형. 미즈하라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