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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수출의 신화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팀 동료의 도움도 따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6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에 페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00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4 1/3이닝 5실점을 극복한 것.
이로써 페디는 메이저리그 재입성 후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했다. 또 페디의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디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뒤, 3회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의 위기. 하지만 페디는 자신의 힘으로 실점 위기를 돌파했다.
이후 페디는 4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 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유도했다. 팀 동료의 도움을 받은 것은 7회.
페디는 7회 3연속 피안타로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3-0의 리드를 날릴 수 있는 위기. 페디는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구원 등판한 조던 레저는 탈삼진 2개와 2루 땅볼로 무사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이에 페디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만든 페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페디는 이날까지 시즌 8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44개로 펄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