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각종 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은 ‘최고 유망주‘ 잭슨 홀리데이(2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볼티모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볼티모어는 홀리데이를 9번, 2루수에 배치했다. 이는 지난 10일 홀리데이의 메이저리그 콜업 발표 후 곧바로 이뤄진 선발 기용.
볼티모어는 홀리데이를 일단 2루수로 기용할 예정. 유격수는 거너 헨더슨이 맡는다. 물론 차후 포지션 교통 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홀리데이가 상대할 보스턴의 선발투수는 커터 크로포드. 오른손 투수로 이번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 중이다.
앞서 홀리데이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총 15경기에 나서, 타율 0.311와 2홈런 6타점, 출루율 0.354 OPS 0.954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홀리데이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는 서비스 타임 등의 이유. 또 홀리데이가 지난 시즌까지 트리플A에서 많이 뛰지 않았기 때문.
홀리데이는 매우 빠르게 마이너리그 상위 리그를 거쳤다. 지난해 싱글A,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모두 경험했다. 트리플A에서는 18경기만 치렀다.
이에 트리플A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최고 유망주 홀리데이에게 트리플A 무대는 너무 좁았다.
홀리데이는 이번 시즌 트리플A 9경기에서 타율 0.342와 2홈런 9타점 18득점 13안타, 출루율 0.490 OPS 1.096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모두 유망주 랭킹 1위를 달성한 홀리데이.
이제 홀리데이는 최고 유망주 타이틀을 달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선다. 아버지 맷 홀리데이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