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진희가 첫날 공동 5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진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1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3언더파 69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로런 코글린(미국·6언더파)과는 3타 차, 넬리 코다(미국·4언더파)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12월 LPGA 퀄리파잉시리즈 공동 17위를 차지해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루키 신분인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 나섰고,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7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신지은이 2언더파 공동 10위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미향이 1언더파 공동 18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신지애는 김세영, 이정은6, 김아림 등과 함께 이븐파 공동 31위에 랭크됐고,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도전장을 낸 방신실은 2오버파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2월 말 HSBC 월드 챔피언십 이후 7주 만에 다시 실전에 나선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타를 잃고 공동 101위로 처졌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5오버파 공동 115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