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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이로써 야마모토는 지난달 마지막 경기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까지.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초반 1회 선두타자 볼넷 후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든 뒤 다시 2루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2회부터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마지막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에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야마모토는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전 중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워싱턴전 호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이로써 한때 45.00에 달하던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4까지 내려갔다. 또 서울시리즈 제외 평균자책점은 1.64에 달한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지난 3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망신을 당했다.
이후 야마모토는 5이닝 무실점, 5이닝 무실점,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는 했다. 포심 패스트볼이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전 중반부터 안정을 찾았다. 이후 지난달 26일 워싱턴전 6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을 마친 야마모토는 이날 다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점대 시즌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