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개막과 동시에 하위권으로 처진 뉴욕 메츠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센가 코다이(31)의 조기 복귀는 없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센가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로스터를 비우기 위한 것.
이어 센가가 가장 빨리 복귀할 수 있는 날은 5월 28일이라고 덧붙였다. 즉 센가는 5월 28일 이전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센가는 지난 2월 말 팔 피로 증세로 훈련을 중단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에 문제를 발견했다. 이후 센가는 자가혈청주사(PRP) 치료를 받았다.
센가는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달 말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 6월 복귀가 현실적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센가는 데뷔 1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한 시즌 160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
특히 센가가 주무기로 던지는 포크볼은 늘 큰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구종. 이에 센가에 대한 우려가 더한 것이다.
센가는 지난해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9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2승 7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2개.
이에 센가는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왕 투표에서 각각 7위, 2위에 올랐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것.
하지만 센가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센가가 이번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고스트 포크로 메이저리그 타자를 제압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