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의 지휘봉을 새롭게 작은 이영택 감독이 고질적인 약점 지우기에 나선다.
차상현 감독과 8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GS 칼텍스는 현역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 군림했던 이영택 IBK 기업은행 수석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GS 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
새롭게 GS 칼텍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영택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이영택 감독은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9년부터 정관장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 이영택 감독은 2023년 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돌아와 묵묵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영택 감독은 대한민국 미들 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 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여왔다. 미들 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 칼텍스의 센터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 이영택 감독은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
GS 칼텍스에 새롭게 부임하게 된 이영택 감독은 “먼저 GS 칼텍스에서 저를 선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 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영택 감독은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4월에 있을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