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미들턴 맞아?' 개인 커리어 역사상 2번째 기록을 세운 크리스 미들턴이 팀의 승리와 함께 웃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8-93으로 압살했다.
매 쿼터에서 상대 페인트존을 찢어버리는 아테토쿤보의 피지컬이 빛났다. 아테토쿤보를 막으려던 상대 선수는 숄더 어택에 맞고 쓰러졌다.
다만 3쿼터에는 사고가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루겐츠 도트가 공격 도중 미들턴의 손에 맞고 코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골절인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으며, 현재까지 메디컬 리포트에는 '얼굴/코'라는 내용만 기재되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날 밀워키는 하프타임까지 단 1점을 앞서는 데 그쳤으나, 3쿼터에서 더블스코어(34-17득점, 3쿼터 점수 한정)를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확 벌어진 점수차이는 마지막 쿼터까지도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 다시 7점을 벌려내며 118-93이라는 큰 점수차를 완성했다.
야니스 아테토쿤보
당연하지만 이날 수훈갑은 아테토쿤보. 그는 30득점 19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하며 30-20이라는 업적을 만들 뻔 했다. 아테토쿤보도 직전 시즌 단 3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다만 시선은 미들턴에 쏠렸다. 미들턴은 무려 6년만에 개인 커리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써냈다. 이날 미들턴은 11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냈다. 지난 2018년 그는 23득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낸 바 있다.
승리한 밀워키는 2위를 굳건히 수성했으며, 3위 클리블랜드와 3경기 차이를 벌려냈다. 반면 패배한 오클라호마시티(49승 21패)는 1위 덴버(50승 21패)와의 1위 경쟁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