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후10년만'이해인,세계선수권2연속메달도전..."처음이란생각으로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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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11:44
[사진] 이해인.
[OSEN=공동취재단(캐나다), 고성환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세계선수권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를 하루 앞둔 20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장인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약 35분간 공식 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현지 시각으로는 1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됐다.
지난 대회 은메달을 땄던 이해인은 밝은 표정으로 링크에 들어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기술 점검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김연아 이우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채연(수리고), 유영(경희대)도 대회를 하루 앞두고 기술 점검에 나섰다. 세 선수는 21일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 이시형(고려대)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대회장에서 약 5km 떨어진 공식 연습장 베르됭 오디토리움에서 약 35분간 공식 훈련에 나섰다. 세 선수는 22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경기를 앞둔 이해인은 "생각보다 점프가 괜찮은 것 같고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내일 쇼트프로그램 하는데 떨리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하는 마음으로, 멀리까지 왔으니까 떠는 것보다는 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라고 컨디션을 전했다.
또한 이해인은 "점프가 3개 있고, 7개 있고 이런 것보다도 그냥 ‘뛸 때 재밌는 그런 느낌’을 가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퀄리티 좋게 뛸 수 있을까 이런 걸 신경 쓰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이번에 입상하면 2연속 메달을 목에 건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너무 행복하고 좋겠다. 최선을 다해볼 거 같다. 부담 같은 건 없고, 월드(세계선수권) 처음 나온 느낌으로 좀 더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지난달 열린 4대륙 대회에선 점프 실수로 11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점프 퀄리티가 안 좋아지거나 뛰기 전에 망설여졌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회전 부족이나 뒤에 점프 뛰기 전에 스피드가 죽는 부분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해인은 서민규·신지아 이야기가 나오자 "그때 라이브로 봤는데 그렇게 어린 나이에 멋진 모습 보여주니까 너무 자랑스럽고 내가 다 기분이 좋아졌다.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고,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으니까 자신감이랄까, 조금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김채연.
김채연 역시 "대회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다. 시차 적응이 조금 덜 되긴 했지만 그거 빼고는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대회 기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채연은 "점프 바퀴 수나 퀄리티를 많이 생각하면서 연습했고, 나머지 비점프 요소들도 레벨 날아가지 않게 신경 쓰는 데 집중 중"이라며 "아무래도 세계 랭킹이 조금 올라가서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게 제일 다른 점 같다.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만큼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유영.
유영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일까지 잘 관리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점프 위주로 집중 (점검)을 했던 것 같다. 러츠에서 살짝 실수가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은 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유영으로서는 2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세계선수권 대회다. 그는 "2년 만이라 조금 설레기도 하고 또 그만큼 긴장도 된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대로 잘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OSEN=공동취재단(캐나다), 고성환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세계선수권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를 하루 앞둔 20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장인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약 35분간 공식 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현지 시각으로는 1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됐다.
지난 대회 은메달을 땄던 이해인은 밝은 표정으로 링크에 들어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기술 점검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김연아 이우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채연(수리고), 유영(경희대)도 대회를 하루 앞두고 기술 점검에 나섰다. 세 선수는 21일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 이시형(고려대)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대회장에서 약 5km 떨어진 공식 연습장 베르됭 오디토리움에서 약 35분간 공식 훈련에 나섰다. 세 선수는 22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경기를 앞둔 이해인은 "생각보다 점프가 괜찮은 것 같고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내일 쇼트프로그램 하는데 떨리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하는 마음으로, 멀리까지 왔으니까 떠는 것보다는 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라고 컨디션을 전했다.
또한 이해인은 "점프가 3개 있고, 7개 있고 이런 것보다도 그냥 ‘뛸 때 재밌는 그런 느낌’을 가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퀄리티 좋게 뛸 수 있을까 이런 걸 신경 쓰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이번에 입상하면 2연속 메달을 목에 건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너무 행복하고 좋겠다. 최선을 다해볼 거 같다. 부담 같은 건 없고, 월드(세계선수권) 처음 나온 느낌으로 좀 더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지난달 열린 4대륙 대회에선 점프 실수로 11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점프 퀄리티가 안 좋아지거나 뛰기 전에 망설여졌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회전 부족이나 뒤에 점프 뛰기 전에 스피드가 죽는 부분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해인은 서민규·신지아 이야기가 나오자 "그때 라이브로 봤는데 그렇게 어린 나이에 멋진 모습 보여주니까 너무 자랑스럽고 내가 다 기분이 좋아졌다.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고,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으니까 자신감이랄까, 조금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김채연.
김채연 역시 "대회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다. 시차 적응이 조금 덜 되긴 했지만 그거 빼고는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대회 기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채연은 "점프 바퀴 수나 퀄리티를 많이 생각하면서 연습했고, 나머지 비점프 요소들도 레벨 날아가지 않게 신경 쓰는 데 집중 중"이라며 "아무래도 세계 랭킹이 조금 올라가서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게 제일 다른 점 같다.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만큼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유영.
유영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일까지 잘 관리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점프 위주로 집중 (점검)을 했던 것 같다. 러츠에서 살짝 실수가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은 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유영으로서는 2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세계선수권 대회다. 그는 "2년 만이라 조금 설레기도 하고 또 그만큼 긴장도 된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대로 잘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