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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승패 마진 –11에서 –1까지 끌어올린 뉴욕 메츠에 천군만마가 돌아올까? 센가 코다이(31)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센가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첫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2일 전했다.
이는 센가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것. 센가가 별다른 문제 없이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할 경우, 이달 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센가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5년-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 최정상급 오른손 선발투수.
이후 센가는 지난해 12승 7패와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202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스타 선정, 사이영상 7위, 신인왕 2위.
특히 센가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게 해준 주무기 포크볼은 ‘고스트 포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센가는 지난 2월 말 팔 피로 증세로 훈련을 중단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에 문제를 발견했다. 이후 센가는 자가혈청주사(PRP) 치료를 받았다.
결국 센가는 부상으로 이탈해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4월 말 복귀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으나 삼두근 부상과 신경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출발이 늦어진 센가는 다시 지난달 중순부터 불펜 투구에 나섰고, 이제 오는 4일 첫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복귀 직전 단계. 센가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투구 수를 늘린 뒤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지난 1일까지 시즌 40승 41패 승률 0.494를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 3위와는 단 2경기 차이. 절대 시즌을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한때 승패 마진 –11에서 최근 상승세로 성적을 끌어올린 것. 센가가 이달 말 복귀해 뉴욕 메츠에 날개를 달아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