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선발진이 무너지고 있는 LA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선수인 ‘좌완 100마일’ 개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는 주요 선수를 언급했다.
이번 보도에서 가장 처음으로 언급된 선수는 역시 크로셰. 기량과 서비스 타임 측면에서 역대급 트레이드 매물이라 할 수 있다.
크로셰는 5일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1 1/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와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41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다.
더 놀라운 점은 크로셰가 이번 시즌에 선발투수로 전환했다는 것. 지난 4월 적응기를 거쳐 5월과 6월에는 사이영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크로셰는 지난 5월과 6월 평균자책점 각각 0.93과 1.91을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37 2/3이닝 동안 삼진 56개를 잡았다. 9이닝 당 13.4개에 달한다.
여기에 크로셰는 오는 2027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번 여름에 영입할 경우, 2년 반을 더 깅요할 수 있다.
이에 크로셰 영입은 선발진을 한층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지름길. 하지만 문제는 대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절대 헐값에 크로셰를 넘길 리 없다.
이미 크로셰에게 15개 가량의 구단이 관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영입 후보라고 평가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상 이탈,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 지연 등 선발진에 악재가 가득한 LA 다저스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투수.
문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크로셰에 대한 대가. 즉시 전력감은 물론 팜 자유이원권을 줘야 크로셰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크로셰와 함께 트레이드 후보로는 잭 플래허티, 크리스 배싯, 엘리아스 디아즈, 폴 데용, 제시 윈커, 커비 예이츠, 랜디 아로자레나, 태너 스캇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