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구설’전야구선수오재원,이번엔마약투약혐의로경찰에체포
스포츠팀장
댓글
0
조회
708
03.20 11:52
서울 강남경찰서 체포·조사 중
16년간 ‘두산맨’, 국대서 활약
선수·해설자로 여러 언행 논란지난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2019년 5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재원.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현역 시절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오재원에게 이번엔 범죄 혐의까지 더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주 현장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간이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귀가조치됐지만, 이후 마약 투약 관련 단서가 추가로 확인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재원을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두산맨’으로 뛰며 내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군 1570경기에서 통산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두산 시절 오재원은 2015~2021년 7시즌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차례 우승(2015·2016·2019년)에 기여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넘어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구단 선수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2022년 은퇴 이후에도 자주 구설에 올랐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 해설을 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며,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오재원은 또 야구해설위원으로 TV중계 해설을 하던 중 한 투수가 사사구를 던지자 “대놓고 때린(던진) 것이다.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고의 빈볼’이라고 단정해 비판을 받았다.
16년간 ‘두산맨’, 국대서 활약
선수·해설자로 여러 언행 논란지난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2019년 5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재원.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현역 시절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오재원에게 이번엔 범죄 혐의까지 더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주 현장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간이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귀가조치됐지만, 이후 마약 투약 관련 단서가 추가로 확인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재원을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두산맨’으로 뛰며 내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군 1570경기에서 통산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두산 시절 오재원은 2015~2021년 7시즌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차례 우승(2015·2016·2019년)에 기여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넘어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구단 선수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2022년 은퇴 이후에도 자주 구설에 올랐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 해설을 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며,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오재원은 또 야구해설위원으로 TV중계 해설을 하던 중 한 투수가 사사구를 던지자 “대놓고 때린(던진) 것이다.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고의 빈볼’이라고 단정해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