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관계자“신진서모함하는팬창피해”[바둑]
스포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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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11:43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24) 9단에 대한 음모론자들이 따끔한 비판을 받았다.
3월18일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영어명 소후닷컴)’ 스포츠 섹션에는 국가체육총국 사회체육지도센터 산시성 관계자 기고문이 게재됐다. “신진서가 16연승을 거두자 다시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는 바둑 팬들이 정말 부끄럽다”는 내용이다.
‘16연승’은 신진서가 5인제(선봉-차봉-중견-부장-대장)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이룬 업적이다. 중국 전문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시게 뛰어난 실력 때문이겠지만, 질이 낮은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은 스스로가 싸구려인 것을 알아라”고 꾸짖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개막 4연패에 빠진 국가대표팀 대장으로 2023년 12월~2024년 2월 6연승을 거둬 대한민국 우승을 혼자서 일궈냈다. Go Ratings 21위 이상 여섯 명을 모두 제압했다.
국가체육총국 관계자는 “외국인 신진서한테는 일부 중국 팬덤에서 나오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처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한국 최강, 나아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천재의 연승 기록 경신에 왜 순수하게 놀라지 못하는가?”라며 지적했다.
중국 바둑은 2015~2017년 Go Ratings 1위 커제(27) 9단, 2023년 4분기부터 신진서 다음 가는 위치에 올라 있는 구쯔하오(26) 9단 같은 강자들까지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연승 행진에 희생된 충격을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22회 5연승 ▲제23회 4연승 ▲제24회 대장전 승리 등 이번까지 농심신라면배 4개 대회 연속 한국 정상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체육지도센터 전문가는 “상상력이 지나쳐도 문제다. 상하이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렵다”며 꼬집었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6승 중 처음을 제외한 나머지 대국은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상하이 5승 상대에서 4명이 중국 기사다. 국가체육총국 관계자는 “대회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면 의구심을 품을 수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제26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등 메이저 개인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사회체육지도센터 전문가는 “압도적인 힘과 실력 그리고 재능을 인정하라”며 훈계했다.
“(이상한 소문을 퍼트릴 시간에) 중국 기사가 신진서를 궁지에 몰아넣고 결정타를 날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응원하세요. 이것이 팬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입니다.” - 중국 국가체육총국 사회체육지도센터 관계자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3월18일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영어명 소후닷컴)’ 스포츠 섹션에는 국가체육총국 사회체육지도센터 산시성 관계자 기고문이 게재됐다. “신진서가 16연승을 거두자 다시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는 바둑 팬들이 정말 부끄럽다”는 내용이다.
‘16연승’은 신진서가 5인제(선봉-차봉-중견-부장-대장)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이룬 업적이다. 중국 전문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시게 뛰어난 실력 때문이겠지만, 질이 낮은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은 스스로가 싸구려인 것을 알아라”고 꾸짖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개막 4연패에 빠진 국가대표팀 대장으로 2023년 12월~2024년 2월 6연승을 거둬 대한민국 우승을 혼자서 일궈냈다. Go Ratings 21위 이상 여섯 명을 모두 제압했다.
국가체육총국 관계자는 “외국인 신진서한테는 일부 중국 팬덤에서 나오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처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한국 최강, 나아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천재의 연승 기록 경신에 왜 순수하게 놀라지 못하는가?”라며 지적했다.
중국 바둑은 2015~2017년 Go Ratings 1위 커제(27) 9단, 2023년 4분기부터 신진서 다음 가는 위치에 올라 있는 구쯔하오(26) 9단 같은 강자들까지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연승 행진에 희생된 충격을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22회 5연승 ▲제23회 4연승 ▲제24회 대장전 승리 등 이번까지 농심신라면배 4개 대회 연속 한국 정상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체육지도센터 전문가는 “상상력이 지나쳐도 문제다. 상하이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렵다”며 꼬집었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6승 중 처음을 제외한 나머지 대국은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상하이 5승 상대에서 4명이 중국 기사다. 국가체육총국 관계자는 “대회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면 의구심을 품을 수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제26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등 메이저 개인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사회체육지도센터 전문가는 “압도적인 힘과 실력 그리고 재능을 인정하라”며 훈계했다.
“(이상한 소문을 퍼트릴 시간에) 중국 기사가 신진서를 궁지에 몰아넣고 결정타를 날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응원하세요. 이것이 팬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입니다.” - 중국 국가체육총국 사회체육지도센터 관계자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