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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으로 좋은 성적을 낸 스펜스 스티어(27, 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한 주를 보낸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스티어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
스티어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09와 3홈런 9타점 5득점 9안타, 출루율 0.500 OPS 1.455 등으로 펄펄 날았다.
안타 9개 중 장타가 무려 5개. 홈런을 3개 때렸을 뿐 아니라 2루타와 3루타도 1개씩 기록했다. 또 볼넷 3개를 얻었다.
스티어는 지난 8일 뉴욕 메츠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4타점을 올렸다.
또 7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결승 3점포를 때렸다. 신시내티는 스티어의 홈런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의 스티어는 지난해 156경기에서 타율 0.271와 23홈런 86타점 74득점 158안타, 출루율 0.356 OPS 0.820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개막 직후부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티어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한다. 지난해에는 1루수 63경기, 2루수 16경기, 3루수 46경기, 좌익수 43경기, 우익수 2경기를 기록했다.
단 이번 시즌에는 고정 좌익수로 출전 중이다. 신시내티가 스티어를 멀티 포지션으로 기용할지, 좌익수로 고정시킬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