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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으로 반전이 필요한 세계랭킹 26위 김주형(22, 나이키골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순항했다.
김주형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주형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에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또 김주형은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잰더 쇼플리와는 4타 차를 보였다. 이후 라운드에서 선두권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앞서 김주형은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서 모두 TOP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고 성적이 공동 17위. 이에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26위까지 떨어졌다.
심기일전한 김주형은 이날 드라이빙 정확도 92.86%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정된 드라이빙은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을 보였고, 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전반에만 2언더파.
이후 김주형은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12,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선두권에 올랐다.
또 김주형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뛰어난 샷을 선보인 김주형은 공동 5위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나선 김성현(26, 신한금융그룹)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23위의 안병훈(33, CJ)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반면 임성재(26, CJ)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로 김시우(29, CJ) 등과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 67타로 브룩스 켑카, 테일러 무어 등과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또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85위로 처졌다.